중국의 도박 중심지인 마카오는 전염병 규제를 풀기 시작한 지 며칠 만에 주민들에게 이틀간의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명령했다
이웃 도시 주하이를 여행한 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자 주민들에게 이틀간의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명령했다.
이번 발표는 마카오가 주하이로의 격리 없는 여행을 허용하는 등 엄격한 팬데믹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으로,
지난 주말 중국 휴양지 하이난 섬의 폐쇄로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호텔에 갇히게 된 것이다.
구 포르투갈 식민지 당국은 23일 성명에서 70만 명의 주민 모두가 일요일과 월요일에 신속한 항원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정부 웹사이트에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.
한편 마카오와 중국 본토 접경지역에 살고 있는 수천명의 주민들은 공식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성명은 밝혔다.
당국은 감염자의 아파트 건물과 그 사람이 일했던 슈퍼마켓도 봉쇄했다.
마카오는 8월 2일 공공 서비스와 오락 시설을 재개하고 식당 내 식사를 재개하는 것을 허용했다.
카지노 허브는 당국이 도시 대부분을 폐쇄하도록 만든 최악의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6월 중순 이후 약 1,80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.
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경제·사회적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를 근절하기 위한 초강경 ‘코로나 제로’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.